입체음양오행을 보고
제 나름대로 이해한 바
재구성해서 올려봅니다.
입체음양오행에서는
군화 자리에 화를 쓰고 있는데
저는 화를 가운데 위치에 옮기고
대신 상화와 더불어 군화를 명시적으로 표기하여
오행의 화(목/화/토/금/수의 화)와
생명화(군화/상화)를 구분하였습니다.
생기: 목, 화, 토, 금, 수
생명화: 군화, 상화
(저는 오행의 화를 '생기화'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그럼 생명화와 명확히 구분되겠지요?
그냥 화라고 하면 오행의 화인지 군화나 상화의 화인지 헷갈리는 분도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과 같은 표기를 빼고
금, 목, 토, 수로 표기하였습니다.
생명화는 군화와 상화가 길항관계입니다.
심장을 화와 관련하여 칭할 때는 오행의 화이며
심장을 군화와 관련하여 칭할 때는 생명화입니다.
오행의 화는 목, 토, 금, 수의 기운들과 관계를 맺지만
생명화로서 군화는 상화와 관계를 맺습니다.
오행의 화는 중심에 위치합니다.
이것을 화중심의 오행이라 합니다.
목이나 토는 군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금이나 수는 상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군화는 심장/소장, 상화는 심포/삼초가 담당합니다.
심장/소장은 부교감신경을 통해 군화를 전달하고
심포/삼초는 교감신경을 통해 상화를 전달합니다.
군화가 강한 장부는 간/담, 비/위이며
상화가 강한 장부는 폐/대장, 신장/방광입니다.
군화와 군화가 겹치는 영역은 오행의 화가 강한 정도이고
군화와 상화가 겹치는 영역은 오행의 화가 중간 정도이고
상화와 상화가 겹치는 영역은 오행의 화가 약한 정도입니다.
이것을 간단히 강화, 중화, 약화라 칭한다면
8체질 구조식에서 다음과 같은 위치 중 하나에 있게 됩니다.
A>강화>중화>약화>B
어쨌든 8체질 오행구조식에서
화는 양쪽 끝단이 아닌
가운데 쯤에 위치합니다.
그것이 강화 자리, 중화 자리, 혹은 약화 자리 중 하나인 것입니다.
화 중심의 오행인 것이지요.
이제 체질을 구성해봅니다.
먼저 금1입니다.
금1은 금양체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1은 홀수이고 2는 짝수입니다.
보통 홀수는 양, 짝수는 음으로 나누는데
따라서 금1은 금양, 금2는 금음으로 바꾸어 읽어도 됩니다.
금1이나 금2는 물론 금이 가장 강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목이 가장 약합니다.
금1: 금>?>?>?>목
금1 영역은 화가 중화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금1: 금>?>화>?>목
금1 영역은 금과 토가 겹치는 영역으로
금이 가장 강하므로 그 다음 강한 것은 당연 토입니다.
금1: 금>토>화>?>목
물론 이 영역은 상대적으로 수가 약한 영역이지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결정됩니다.
금1: 금>토>화>수>목
다음은 금2입니다.
금2는 금음체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2는 물론 금이 가장 강하고 목이 가장 약합니다.
금2: 금>?>?>?>목
금2 영역의 화는 약화입니다.
따라서 화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금2: 금>?>?>화>목
금2 영역은 금과 수가 겹치는 영역이므로
금이 가장 강하다면 당연 수는 그 다음으로 강합니다.
금2: 금>수>?>화>목
나머지로 채우면 되겠지요?
물론 이 영역은 상대적으로 토가 약합니다.
금2: 금>수>토>화>목
중화나 약화가 있는 영역은 해보았으니
이제 강화가 있는 영역을 해볼까요?
강화가 있는 영역은 목2나 토1입니다.
토1로 해보겠습니다.
토1은 토가 가장 강하고 반대편에 있는 수가 가장 약합니다.
토1: 토>?>?>?>수
화는 강화이니 화의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토1: 토>화>?>?>수
토1의 영역은 토와 목이 겹치는 영역으로
토가 가장 강하고 그 다음으로 목이 강합니다.
물론 화가 강화의 자리에 위치하므로 그 다음 자리에 써 주면 되겠지요.
토1: 토>화>목>?>수
그리고 이 영역은 상대적으로 금이 약하겠지요.
물론 빠진 오행으로 채운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토1: 토>화>목>금>수
지금까지 본 바와 같이
이 그림을 이용해서 8체질의 오행구조식을 채울 때는 다음의 단계를 거치면 됩니다.
1. 가장 강하고 가장 약한 오행을 찾는다. (금/목 혹은 토/수 이용)
2. 화의 위치를 결정한다. (강화, 중화, 약화)
3. 겹치는 영역의 또 다른 오행을 파악하여 비어있는 구조식 중 맨 앞쪽에 위치시킨다.
4. 남아있는 오행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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