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부자가 되는 부적 (석주스님)

대율백 2012. 2. 10. 12:54

생전에 석주스님(昔珠 1909-2004)께서는 부자가 되는 부적을 한 장 써주겠다고 하시고는..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오유지족> 네 글자를 써주셨다고 한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이 무슨 뜻인가 하면..

나 오(吾), 오직 유(唯), 알 지(知), 족할 족(足) - '나 스스로 오직 만족함을 안다'는 뜻이다.

이 네 글자 모두 입 구(口) 자가 들어간다. 그래서 중간에 입 구(口) 자를 배치하고 

오, 유, 지, 족 네 글자가 좌우상하에 배치되게 써주신 것이다.

마치 네 글자가 하나의 부적을 이루듯 모양을 만들어 주시며

자신의 처지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 부자의 길이라 하셨다고 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한 끝에 얻어지는 결과에 감사한 마음으로 만족할 줄 안다면

그 자체가 행복이고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게으름 피우고 무위도식하며 얻어진 결과에 만족하거나 불평하는 게 아니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음을 자부할 수 있는 일에서 얻어지는 결과에 만족해 하라고 하셨다.

결국 그 결과가 볼품 없는 먹거리나 불편한 생활수준이 될지라도,

이만큼 노력해 이만한 먹거리를 마련하고 이만한 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해 하며 만족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의 곳간을 열게 되는 비결의 열쇠라고 하셨다.

많이 배워 머릿 속에 좋은 글귀 많이 간직하고, 주위 사람들로부터 유식하다는 말을 아무리 많이 들어도

만족해 할 줄 모른다면 그 자체가 불행으로 가고 있음이며 가난한 천성이라고 하셨다.

 

스님께서는 <오유지족>을 주문처럼 외우라고도 하셨다.

그러면서 경계에 대한 채찍과 감시는 조금도 늦추거나 허술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게으른 마음을 합리화하는 데 오유지족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 결과에 오유지족 하라고 하셨다.

 


 

 

 

(※자료출처 http://www.sangha.ac.kr/2006/info/info_02_3_view.html?page=1&table=ML_BBS&idx=21&id=120&limit=&keykind=&keyword= )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유한듯 하지만 사실은 가난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한듯 하지만 사실은 부유한 사람이다. <유교경>

 

※ 불쌍한 나, 운 좋은 그들? http://cafe.daum.net/santam/IQ3h/95

 

출처 : 불교는 행복찾기
글쓴이 : 햇빛엽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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