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덕있는 사주
처는 정재이고 첩은 편재이나, 정재가 없고 편재만 있는 사주는 편재를
정처로 간주한다
처덕의 유무를 일견하여 알려면 사주상의 재성이 용신 또는 희신이면 처덕이
있고, 기신이면 처덕이 없다 또 일지에 길신의 유무로 참작해야 한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재성이 길신이면 처덕이 있는데 재성과 사주의 길신이 서로 상극되지
아니하여도 처가 또한 양호하다
* 신왕사주에 관살이 약하고 재성이 관살을 생조할 때, 관살이 약하고
식상이 왕성하나 재성이 식상을 재로 화하게 한 때, 인수 및 편인이 중첩한
사주에 재성이 있을 때는 처가 현숙하거나 처로 인하여 치부한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약하더라도 식상이 있거나, 재성이 왕성하고
신약인 때 사주에 비겁이 있으면 현처를 얻는다
* 사주에 비겁이 많더라도 재성이 지지에 심장되어 있으면 처가
양호하다 여기서 지지에 심장되어 있다는 재성이 진, 술, 축,
미의 지장간에 있음을 말한다
* 일지에 재성이 있고 또 재성이 길신에 해당될 때는 처재를 얻는다
정미 을사 정유 계묘
(갑진 계묘 임인 신축 경자 기해)
사월생 정화에다 을, 묘목이 화를 생조하여 일주가 왕성하다
시간의 계수는 극히 미약하여 왕성한 화기에 압도될 듯하나 일지의 유금 즉
편재가 계수를 생하여 위기를 면했다 비록 출신은 빈한하나 계묘운에 처재를
얻어 공부하여 임인운에 과거에 급제하고 금수운에 현귀에 올랐다
(2) 처덕 없는 사주
재성이 기신에 해당하거나 비겁에 의하여 파극되면 처덕이 없어, 처가
누추하거나 내조가 없으며 심하면 생이별 또는 상처한다 또 일지에 기신이
있거나 형충파극된 때도 같다
* 재성이 경하고 관살이 없으며 비겁이 많으면 극처한다
* 재성이 왕성하고 신약이고 비겁이 사주에 없어도 극처한다
* 관살이 왕성하고 인성이 있어도 재성이 또한 있으면 처가 추천하고
극한다 관살이 경미하고 신왕이면서 재성과 비겁이 있으면 처가 미현하고
극한다
* 양인 및 비겁이 많고 재성이 경미하고 식상이 있으나 인수 또는 편인이
있으면 처가 흉사한다
* 재성이 경미하고 관살이 왕성하고 식사이 없고 인성이 있으면 그 처가
병약하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없고 식상만 있으면, 처가 미현하면 극처하고,
추천하면 상처하지 아니한다
* 비겁이 왕성하고 재성이 경미하고 식상이 있으면 현처를 얻으면
동락하고, 누처를 얻으면 반드시 이별한다
* 신약하고 관살이 많으며 새성 또한 관살에 합세할 때, 관살이 많고
인성이 있으나 재성에 의하여 파극될 때, 신약하고 상관 및 인수가 있으나
재성이 인성을 파극할 때는 처가 우누하거나 처로 인하여 화상이 있다
* 사주에 재성이 없더라도 비겁 및 양인이 많으면 생이별 아니면 상처한다
* 신왕사주의 일지에 비견 또는 양인이 있으면 처로 인하여 손재 또는
구설이 있으며 심하면 상처한다
일반적으로 재성이 왕성하여 길신인 인성을 파극할 때는 처로 인하여 손재,
상신등을 당하는 경향이 있으며, 재성이 미약하고 비겁 또는 양인 등에 의하여
파극될 때는 상처하는 경향이 있다
* 사주에 간합이 많으면 처연이 반드시 변한다
* 일지에 양인이 있고 사주에 편인이 있으면 처첩에게 산액이 있다
병자 기해 신묘 갑인
(경자 신축 임인 계묘 갑진 을사)
사주에 식상 및 재성이 극히 왕성하여 종재격인 듯하나 년, 월간이
관인상생하여 기토가 신금을 생하므로 종재하지 못했다
고로 식상 및 재성은 기신이 되는데, 처자가 불량할 뿐 아니라 처의 성질이
표독하며 나중에는 처자의 능핍에 격분하여 자살하고 말았다
을축 병술 병오 경인
(을유 갑신 계미 임오 신사 경진)
이 사주는 년, 월지의 식상이 왕성한 화기를 유행시켜 일견 재복과 처복이
있을 듯하나, 애석하게도 식상과 시간의 편재가 격리되어 있고 인오술 삼합하여
화로 화하여 세개의 지지가 전부 비견으로 변했다 설상가상으로 중년에 기,
오, 미의 화운을 만나 네번 상처하였다
(3) 처가 미모인 사주
처가 미모인 사주는 다음과 같다
* 신강하고 관살이 약한데 관살을 생조할 때 관살이 약하고 식상이
왕성한데 재성이 식상을 재성으로 화하게 한 때, 인성이 중첩되고 재성이
인성을 억제한 때 등이다.
* 신왕사주에 재성이 미약하나 식상이 재성을 상생할 때
* 병자일생은 미처를 얻는다
* 일지가 정관이거나 상관일 때도 처가 미모이다
* 재성이 천을귀인과 동주하거나 재성의 천을귀인(병 또는 정이 재성일때
병정의 귀인 해유를 말한다)을 만나면 처첩이 수미하다
(4) 처가 부정한 사주
* 재성이 간합되고 목욕 또는 도화와 동주하면 그 처첩이 부정하다
* 사주에 비견과 정재 및 편재가 있고 재성이 도화 또는 목욕과 동주하면
처첩이 다정하여 정절이 없다
* 사주에 정재가 있고 겁재가 왕성하거나, 일주와 동일한 오행인 삼합이
있으면 극처하지 않으면 처에 부정한 일이 있다
* 일주의 회신이 재성인 경우 사주상의 재성이 간합, 삼합 도는 육합하여
다른 육신으로 화하면 처에게 외정이 있다
* 정재와 편재가 다합하면 처첩이 많으나 음동한다
* 재성이 강하고 겁재 또한 왕성하면 처첩에게 사욕이 있다
* 일지가 화개이고 충이 되면 극처치 아니하면 처가 부정한 경향이 있다
* 일지에 화개와 양인이 동주하면 처녀에게 인연이 없으며 만일 처녀와
결혼하면 이혼하기 쉽다
(5) 첩이 있을 사주
사주 추명학은 수천년전 봉건시대부터 내려온 통계학인데 사주가 생긴
봉건시대에는 축첩이 예사였으나, 근래는 드문 일이 되었다 고로 종래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든 일이며, 이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그범위를
축소하여 해석해야 할 것이며 또한 실제 확중도 그러하다
봉건사회의 도덕 및 윤리적 규범이던 유교에서도 축첩을 가하다고 했으므로
축첩이 군자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었는데, 오늘날은 사회도의상
이를 반대하고 있으며, 축첩을 음란 및 방탕과 동일시하고 있다 따라서 저자도
본항에 음탕한 사주도 같이 기재하고자 한다
* 사주에 정재와 편재가 같이 있으면 첩이 있거나 재혼한다 정재가 왕성하고
편재가 미약하면, 첩을 오래 두지 못하거나, 첩과의 관계가 밀접해지지
못한다 반대로 정재가 미약하고 편재가 왕성하면 첩이 본처보다 더 성하여,
본처의 가정내에서의 입장이 미약해지거나, 심하면 본처와 이혼하고 첩과
동거하게 된다
* 사주에 편재만 있으면 첩을 두는 일이 있으며, 편재가 식신에 의해
생조되거나, 또는 중첩되어 있으면 첩을 편애하거나 본처와 이혼한다
* 사주에 재성이 많고 신약이면 첩을 둔다
* 사주에 정관과 상관이 있거나, 정관과 편관이 있으면 호색다음한 경향이
있다
* 식신이 많으면 음탕하다
* 인성이 많으면 다음하고, 인성과 재성이 혼잡되어 있으면 방탕하다
* 지지에 자, 오, 묘, 유 전부가 있으면 주색으로 인하여 몸을 망친다
* 일지와 시지에 도화가 있으면 풍류를 좋아하고 호색다음하다
* 사주의 지지에 육합이 많으면 음천하다
* 사주에 정, 임의 간합이 여러 개 있으면 음란하다
* 사주의 대부분이 수기로 되어 있으면 음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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